할리스 커피 바닐라 딜라이트 vs 리스트레또 딜라이트 비교 후기

할리스 커피 바닐라 딜라이트와 리스트레또 딜라이트 후기

 

외국인 친구들이 자주 묻는 게 

"한국에는 카페가 왜 이렇게 많아?"인데요,

확실히 한국인들은 카페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낯선 지역에 가더라도 그곳에 있는 카페에 들르면 

한두 시간은 커피를 마시며 편하게 쉴 수 있으니 

어디든 카페가 많이 생기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저는 집근처 할리스 커피에 자주 들르는데,

그러다 보니 할리스 커피 메뉴 중에서 

달달하고 맛있는 커피 메뉴를 탐구하게 됐어요^^

 

바닐라 딜라이트 vs 리스트레또 딜라이트 

 

메가 커피에서 바닐라 라떼를 주문해서 먹어본 뒤, 

바닐라가 들어가면 맛있구나,,, 하고 생각하던 차에

할리스 커피에서 바닐라 딜라이트를 발견하고

마셔보았어요~ㅎㅎ

 

할리스 커피 바닐라 딜라이트

 

기대만큼 달달하고 바닐라 향이 은은히 퍼져서 

아주 만족했답니다. 

 

그러다가 특이한 이름의 메뉴를 발견했습니다. 

리스트레또 딜라이트!

 

사람은 아는 만큼 보인다고, 

얼마전까지도 제 눈에 전혀 들어오지 않던 이름인데, 

제가 최근에 바리스타 2급 자격증을 따고 보니 

그 이름이 눈에 쏘옥! 들어왔답니다. 

 

할리스커피 리스트레또 딜라이트

(반쯤 마시다 사진을 찍어서 사진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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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바닐라 딜라이트에서 커피 맛이 좀더 강한 것을 원하신다면

리스트레또 딜라이트를 추천드립니다!

 

잠시, 배운 지식을 나눠드리자면,^^; 

커피머신에서 원액을 추출하는 방식에는

리스트레또, 에스프레소, 룽고

이렇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보통은 에스프레소를 가장 일반적으로 쓰기 때문에,

우리가 에스프레소라는 말에 익숙합니다)

 

에스프레소는 

20~30초 간 커피 원액 25~35ml를 추출하는 방식인데 반해,

 

리스트레또는

커피 원액 중 초기에 진하게 나오는 원액을

15~20초간 15~25ml만 추출합니다. 

 

가정용이든 카페용이든 커피 머신을 내려보면 

처음에 추출되는 커피 원액이 농도가 진한 반면,

뒤에 나오는 원액은 점점 묽어지는 경향이 있어요. 

 

커피 원액의 농도 진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추출하는 것이 리스트레또이고,

 

조금 더 오래 추출하는 것이

에스프레소인 셈입니다. 

 

에스프레소에서 좀더 오래(30~40초간) 추출하면 

룽고입니다. 

 

룽고는 에스프레소 전용 바에 가면 맛볼 수 있는데요,

풍부한 향미에 쓴맛이 특징입니다. 

 

에스프레소 그 자체의 룽고

 

위의 사진에서 좌측 커피가 룽고입니다. 

보기만 해도 써!!! 보입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할리스 커피의 리스트레또 딜라이트는

커피 원액의 농도 진한 부분만 추출해서 

스티밍한 우유와 시럽을 곁들인 것인데요,

 

가끔 라떼가 싱겁다는 생각이 드는 제 입맛에는

리스트레또 딜라이트가 딱이었습니다^^

 

바닐라 딜라이트와 리스트레또 딜라이트의 가격은 

레귤러 사이즈 기준으로 5800원으로 동일하니 

기회 되시면 리스트레또 딜라이트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참, 리스트레또 딜라이트는 커피 원액을 적게 뽑기 때문에

그만큼 카페인이 덜 들어갑니다. 

카페인에 약하신 분들께

리스트레또 딜라이트 드셔보길 추천해요!

 

티라미수 라떼

할리스커피 티라미수 라떼

 

마지막으로 티라미수 라떼 사진도 한컷 찍었는데요, 

그림이 너무 이뻐서 주문해봤는데, 

제 입맛에는 좀 달다 싶더라구요^^; 

눈송이 모양의 머쉬멜로우를 넣고

초콜릿 파우더가 있어서 많이 달달합니다. 

 

마시면서 눈사람이 흐트려지니 섭섭키도....^^; 

 

이상 할리스 커피의 달달 메뉴인 

바닐라 딜라이트, 리스트레또 딜라이트, 티라미수 라떼

비교 후기였습니다.^^

 

뭐니뭐니해도 커피는 취향껏 마시는 게 정답이겠죵?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