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article_rep_desc_##] 커피바리스타1급 자격증 따기, 2급보다 확실히 깊이 있어요! - 책크맘 라이프
라이프 / / 2023. 2. 11. 09:01

커피바리스타1급 자격증 따기, 2급보다 확실히 깊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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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바리스타1급 자격증 공부 후기

 

제가 '새롭게 살기'를 목표로 

작년 가을부터 평소에 안해보던 것들에 

도전하고 있는데요,

그때 커피바리스타2급 자격증 따기에 도전해서

합격했더랬어요!!

 

커피바리스타2급은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으로 

구성되는데, 저는 제가 배운 학원(운정 바리스타학원)에서 

시험을 볼 수 있었기 때문에 

여러모로 유리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시험은 엄격하게 진행됩니다...^^;;; 후덜덜...)

 

늘 배우던 책상에서 필기시험지를 받아들고,

늘 사용하던 커피 머신으로 에스프레소와 우유스티밍을 하고,,, 

늘 쓰던 커피머신도 

아주 여러가지 변수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어서

처음 보는 머신으로 커피를 내리고 

라떼를 만들어야 한다면 

좀더 당황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네요...^^;; 

 

 

그렇게 커피바리스타2급을 딴 후에,

올해 2월부터 커피바리스타1급 자격증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제 절반 정도 배웠는데,

정말 놀라운 것이 몇 가지 있습니다!

 

Image by Chris at from Pixabay

 

똑같은 원두로, 같은 머신으로 커피를 내리는데,

커피의 분쇄 정도에 따라 커피맛이 정말 다르고,

원두의 도징량에 따라 커피맛이 정말 다르고, 

물맛에 따라 커피맛이 정말 다르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이게 경험해보지 않고선 실감이 나지 않으실텐데요,

 

똑같은 원두로 내린 커피인데도, 

어떨 땐 에스프레소에서 밀크초콜릿 맛이 나기도 하고, 

살짝 다르게 내리면 다크초콜릿 맛이 나기도 하며, 

다른 머신으로 내리면 과일향이 나는 라이트한 맛이 나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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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실, 스타벅스의 쓴맛 커피가 젤루 맛있다고 생각하는,

비터 커피 홀릭이었는데요, 

커피바리스타 교육을 받으면서 

커피의 참맛을 하나씩 알아가는 기분입니다. 

 

 

 

예전에 '기분 나쁜(?)' 신맛을 경험한 뒤로는,

신맛 나는 커피를 정말 싫어했었는데요,

신맛(=산미)에도 여러 차원이 있어서 

맘에 드는 신맛이 있고,

인상을 쓰게 하는 신맛이 있다는 걸 알았네요^^;;

 

 맘에 드는 신맛은 좋은 원두로 제대로 내린 커피에서 느껴지고,

맘에 안 드는 신맛은 원두가 별로였거나, 너무 약하게 볶았거나...   

좋은 원두라도 잘못 내린 커피에서 느껴지는 것이었어요...ㅠ

 

 

하나의 커피 원두에서 

이렇게 다양한, 복잡다단한 맛이 나올 수 있다는 게

참으로 커피의 매력이구나... ... 싶네요!

 

이건 바리스타2급을 배울 때는 몰랐던 건데,

1급 과정을 배우면서 그 미묘한 차이를 맛보게 되고,

또 그 차이를 만드는 변수가 무엇인지,

그 변수를 어떻게 조절해나가야 할지 배우게 되었네요!

 

커피맛 모른다고 타박 듣던 제가 

많이 발전해가는 중입니다 ㅎㅎ

 

바리스타 자격증 시험 1급과 2급 필기시험 차이 (추가 내용)

 

바리스타 자격증 1급과 2급을 모두 합격한 지금, 

두 급수간의 차이를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몇 가지 정보를 추가합니다 =)

 

바리스타 1급과 2급은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에서

당연히 차이가 큽니다. 

바리스타 2급 필기시험은 단순한 암기로 

충분히 합격할 수 있는 정도라면,

바리스타 1급 필기시험은 어느 정도의 내용 이해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바리스타 수업을 들으실 때 집중해서 들으시고,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그때그때 질문해서 이해해두면 좋습니다. 

시험 이틀 전쯤 교재를 꼼꼼히 읽고 

몇몇 가지 강사님이 체크해주시는 것을 기억해두면 

충분히 합격하실 수 있습니다. 

 

게다가 합격점이 70점이기 때문에 

너무 복잡해서 헷갈리는 부분은 빼고, 

나머지에 올인해도 충분히 합격점을 넘길 수 있습니다. ^^

 

다음으로 바리스타 1급과 2급 실기시험의 차이!

 

바리스타 1급과 2급의 차이는 

실기시험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바리스타 2급에서는 에스프레소 커피를 추출하고, 

간단한 라떼 아트인 하트만들기에 성공하면

합격점을 받습니다. 

또 에스프레소 추출할 때 

강사님께 배운 대로 전 과정을 그대로 수행하면 

됩니다. 

크게 어려운 것은 없지만,

아무래도 우유 스티밍을 제대로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바리스타 1급에서는 난이도가 좀 많이 올라갑니다. 

에스프레소 추출을 할 때 과소 또는 과다 추출 상태를 

의도적으로 재연한 뒤, 

적정추출로 맞추는 테스트를 합니다. 

이것은 원두 입자의 분쇄도를 조절해서 

적정한 시간 내 (20초~30초 이내) 에스프레소 30ml를 

추출해내면 됩니다. 

여기에 맛을 평가하는 센서리 단계도 추가됩니다. 

커피의 향미를 평가하는 것인데,

사실 미각이 예민하지 못했던 저는 꽤나 신경쓰이는 단계였어요..ㅠㅠ

하지만 전문가처럼 정확하게 평가하지 않아도,

쓴맛과 신맛, 단맛의 정도를 휠플레이버(wheel flavor)에 기초해서 

평가하는 연습을 하다 보면

어느 정도 비슷하게는 평가하게 되더라구요^^;;

 

두번째 실기시험 테스트는 

정해진 시간 내에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 라떼 아트 2잔

총 4잔의 커피를 제조하는 단계입니다. 

솔직히 8분 내에 주문한 음료를 제조해야 하는데,

이때가 제게는 가장 긴장되는 순간이었어요.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 제조는 쉬운데, 

라떼 아트 2잔을 만들기 위해 우유 스티밍을 2번 해야 하고,

결 하트를 제대로 그려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평소에 아메리카노 위주로 마시는 제가 

결하트 그려내기를 위해 고군분투했던 걸 생각하면,

좀 억울한 면도 있네요...ㅠㅠ

 

어찌어찌하다가 겨우 결하트 비스무리하게 만들어서

합격선 안에 들기는 했지만,

시험을 치르고 난 지금, 다시 해보라고 하면 

ㅠㅠ

 

솔직히 라떼를 좋아하지도 않는데,

라떼 아트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아부은 것 같기도 합니다..ㅠㅠ

 

정리하자면, 

바리스타 1급과 2급 차이가 꽤 있습니다!

하지만, 진짜 바리스타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순차적으로 2급부터 따시고, 1급으로 올라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2급 없이 1급으로 바로 시도해볼 수도 있지만, 

문화적 충격이 클 것 같아서...^^;;; 

 

이상 커피 바리스타 1급과 2급 차이를 추가로

정리해드렸습니다. 

 

마지막으로 바리스타 1급!

충분히 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레벨입니다. 

커피에 대해 진짜 많은 걸 배우는 시간이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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