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article_rep_desc_##] 발렌타인데이의 유래와 기원, 사랑과 우정을 전하는 날이네요 - 책크맘 라이프
라이프 / / 2023. 2. 16. 13:16

발렌타인데이의 유래와 기원, 사랑과 우정을 전하는 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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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데이의 유래와 기원 그리고 오늘날은...? 

 

뒷북 느낌이 없지 않지만, 

편의점 매대에 쌓인 초콜릿 바구니를 보며

발렌타인데이를 떠올려 보았습니다. 

 

요즘은 발렌타인데이의 개념이 확장돼서 

꼭 연인간이 아니더라도,

가까운 친구들끼리, 가족들끼리, 또는 그냥 지인들끼리도 

우정과 사랑을 전하는 매개체가 된 것 같아요!

 

from Pixabay

 

한때 상업적 목적, 즉 장삿속이라고 매도되기도 했던 

발렌타인데이에 대해 한번 자세히 알아봤어요^^

 

 

발렌타인데이의 기원과 유래

 

발렌타인데이는 고대 로마 시대로 거슬러 갑니다. 

로마 시대에는 매년 2월 13~15일 3일간

루페르칼리아(Lupercalia) 축제가 열렸습니다. 

 

루페르칼리아 축제는 가축의 번식을 주관하고, 

풍요를 상징하는 늑대의 신 '루페르쿠스'를 기념하는 축제였는데요,

이때 로마의 청년들은 여인의 이름을 추첨해서 받았다고 해요. 

 

축제기간 동안 젊은 청년들은 이름을 뽑은 여인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축제기간동안 여인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연인관계로 발전하거나

결혼까지 성공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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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페르칼리아 축제의 위기, 결혼 금지령 내려지다!

 

로마의 루페르칼리아 축제는 

3세기경 위기에 봉착하게 됩니다. 

당시 전쟁을 치르고 있던 클라우드2세 황제는 

사랑과 결혼으로 인해 병사 모집에 어려움을 겪자 

결혼을 금지하기에 이릅니다. (헐~@@)

 

(가족과 사랑하는 연인을 두고 

전쟁터로 가고 싶은 사람은 없겠죠...ㅠㅠ)

 

하지만 이 세상에서 사랑을 막을 수 있는 게 있을까요? 

No.No...

 

황제의 명령으로 대외적인 사랑과 결혼이 금지되자, 

이러한 이들을 위해 교회의 이름으로 

비밀 결혼식을 진행해준 이가 있었는데요,

발로 발렌티노 사제였다고 합니다. 

 

발렌티노... 딱 봐도 발렌타인 데이라는 이름이 

어디서 유래되었는지 감이 오시죠?^^

 

실제로 발렌티노 사제는 이 일이 황제에게 발각돼 

감옥에 갇히게 되고 

결국 형장의 이슬로 사라집니다. ㅠㅠ

 

 

로마 기독교 2월 14일을 사랑의 날로 지정

 

이후 5세기 후반 로마 기독교는 

이교도의 축제였던 루페르칼리아 축제를 금지시키게 되는데, 

이때 젊은이들의 사랑을 전하는 대목만은 살려둡니다. 

 

즉, 2월 14일을 '사랑의 날'로 지정하고 

3세기에 순교한 발렌티노 신부를

연인들을 위한 수호성인으로 선정하게 됩니다. 

 

 

한여름밤의 꿈과 발렌타인 데이 

 

이후 유럽에서는 중세에 이르러

'사랑의 날'이 자리를 잡아가면서 

젊은 남녀들이 사랑의 편지를 주고 받으며

서로를 '서로의 발렌타인'이라 부르고 

마음을 전했다고 합니다. 

 

발렌타인 데이에 대한 기록은 

14세기 영국의 '제프리 초서'에 기록이 남아있고, 

16세기 세익스피어가 쓴 '한여름밤의 꿈'에서도 

그 흔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잠시 한여름밤의 꿈 이야기를 하자면, 

젊은 연인들의 사랑을 이어주기 위해서 

 요정의 왕인 오베론 왕이 

사랑꽃의 즙으로 젊은이들을 사랑에 빠지게 하는데, 

 심부름꾼인 퍽이 사랑꽃의 즙을 엉뚱한 이에게

잘못 바르는 바람에

애정 전선이 뒤죽박죽 꼬이게 됩니다. ^^;; 

 

결국 오베론 왕이 사랑꽃의 즙을 무력화시키는 다른 약을 써서 

상황 정리를 하면서 

이 두 연인들은 자기 짝을 찾아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됩니다. ^^ 

 

자신의 짝을 찾아 사랑을 고백하는 모습이

발렌타인데이와 비슷한 느낌적인 느낌이 드네요 =) 

 

 

 

 

2월 14일은 새들의 짝짓기 날... 

 

발렌타인 데이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가 

하나 더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2월 14일을 새들의 짝짓기 날이라고 합니다. 

해서, 영국의 젊은 여성들은 

2월 14일 당일 처음 발견하는 새를 보면서 

자신의 배우자를 점친다고 해요!

 

아침에 맨처음 보는 새가 울새면 가난한 남자와 결혼하게 되고,

참새면 가난하지만 좋은 남자와 만나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방울새를 만나면 부유한 남자를 만나게 될 거라고 합니다. 

 

요즘의 눈으로 보면  좀 어이없다고 생각될지도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새로 길흉을 점치는 전통이 있긴 하죠. 

아침에 까치가 날아오면 반가운 손님이 오거나, 좋은 일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까마귀가 울면 뭔가 안 좋은 일이 벌어질 거라는...^^;;;

 

근데 솔직히 주변에서 까치나 비둘기는 참 많이 보지만,

까마귀는 거의 본 적이...^^;; 

 

 

오늘날 발렌타인 데이는... 

 

다시 발렌타인데이로 돌아가

우리가 아는 그 발렌타인데이는 19세기에 이르러 

더욱 대중화되었다고 합니다. 

유럽에서는 연인들이 서로 하트가 그려진 카드를 교환하기도 하고, 

꽃다발과 선물을 통해 사랑을 고백하기도 했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여성이 좋아하는 연인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는 날이라고 알고 있지만, 

(화이트데이는 반대로 남성이 좋아하는 연인에게...)

 

발렌타인데이의 기원과 유래를 되짚어보면

굳이 어느 한쪽 성이 다른 이성에게 

초콜릿을 선물해야만 하는 것은 아닌 것 같기도 합니다^^

 

그냥 애정하는 마음을 담아 

누군가에게 그것을 표현하는 것만으로도 

참 특별한 날이 될 것 같아요!

 

이상으로 오늘은

발렌타인데이의 기원과 유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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