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방일지 손석구 님 매력 발산하는 드라마네요

범죄도시2를 통해 손석구 배우님의 매력에 빠진 분들이 

제 주변에도 많으신데요, 

저는 범죄도시2를 보기 전에 나의 해방일지라는 드라마를 

넷플릭스에서 보면서 손석구 님의 연기력에 감탄하고 있었답니다. ^^; 

 

출처 - 네이버 나의 해방일지

 

평소에 드라마를 자주 보지는 않고, 집에 케이블도 달지 않아서 거의 공중파 TV 프로그램이 전부인데요, 

LG 스마트 TV를 구매하면서 리모콘에 넷플릭스 바로 가기 버튼이 달린 이래로,,,,ㅠㅠ

넷플릭스를 더 자주 보게 되네요..ㅎㅎ

 

그러다 보니 한 템포 늦지만 괜찮다는 드라마는 몰아서 보고 있답니다 ^^

 

 

나의 해방일지에는 딱히 누구가 주연이라고 할 수는 없고,

이민기, 김지원, 손석구, 이엘, 이기우, 천호진 등 연기력 짱짱한 배우분들이 등장합니다. 

경기도의 끄트머리라고 할 수 있는 소도시(산포)에 사는 3남매(이엘, 이민기, 김지원)는 

서울로 출퇴근을 하지만 늘 집이 멀어서, 막차 끊기기 전에 집에 가기 위해 고군분투해야 합니다. 

셋 중 하나가 술 약속이라도 잡히는 날이면 셋이서 시간 맞춰 택시를 몰아타고 집에 가야 할 정도로 

3남매의 집은 서울에서 먼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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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포라는 소도시가 주는 촌스러움이 몸에 배여 있는 3남매는 

매일매일 출퇴근 전쟁만 치르는 게 아니라, 

서울이라는 대도시가 주는 위압감에 눌려 살아갑니다. 

 

그러던 차에 삼남매의 아버지 천호진 님이 운영하는 산포 씽크대 공장에 

구씨라는 인물이 찾아옵니다. 구씨가 바로 손석구님입니다. ^^

뭔가 대단한 과거를 가졌을 것 같은 구씨는 자세한 통성명도 없이 뜨내기처럼 찾아와 천호진 님의 일손을 돕게 됩니다. 

그렇게 잘 나가는 공장도 아니라서 씽크대 주문이 들어오면 씽크대를 만들고, 

주문이 없으면 밭농사를 해야 하는 이중고의 작업인데요, 구씨는 묵묵히 제 할일을 해냅니다. 

 

초반에 드라마를 보면 구씨는 삼남매 네에서 식사를 같이 하면서

정말 대사 한마디가 없습니다. 

그런데도 이상하게 손석구 님의 존재감은 결코 작지 않은데요,

대사 없이도 그 존재 자체로 구씨라는  배역에 그대로 녹아드는 것 같았어요.  

 

나의 해방일지는 삼남매의 막내 김지원 님이 사내에서 동호회로 만든 해방클럽에서 쓴 기록입니다. 

집이 멀어서(김지원) 혹은 딸애를 돌봐야 해서(이기우), 혹은 사람들과 섞이기 싫어서(어느 팀장님) 동호회에 가입하지 않은 세 사람이 동호회에 가입하라는 권유를 그만 듣기 위해 어쩌다 만들어낸 동호회가 바로 해방클럽이구요.

여기서 이들은 자신을 옥죄는 무언가로부터, 혹은 자신의 과거로부터 스스로 벗어나는 법을 배우기 시작합니다. 

 

나의 해방일지는 대사가 정말 너무나도 깊이가 있는 드라마였어요.

또 그 명대사를 제대로 소화해 내는 배우들의 연기도 정말 일품이었답니다. 

 

범죄도시2로 손석구님에 입문한 분들이 계신다면 나의 해방일지 추천드립니다^^

 

이 드라마를 보시면 추앙이라는 말의 뜻을 깊이 생각하게 되실텐데요, 

주변의 시선이나 사회적 조건에 휩쓸리지 않는 절대적 사랑을 추앙이라고 표현한 게 아닌가 싶었어요!

저도 손석구님의 추앙을 한번 받아보고 싶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