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프리다 열정적인 공연을 보고 왔어요

뮤지컬 프리다 공연 티켓을 우연히 친구한테서 

선물 받아서 지난 주말에는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뮤지컬 프리다를 관람했습니다. 

 

 

뮤지컬 프리다는 멕시코의 화가이자 혁명가인 프리다 칼로의 인생을

나이트 쇼라는 형식으로 담은 공연인데요,

최정원, 리사, 허혜진, 임정희(?) 님의 서울 마지막 공연을

관람하게 되는 영광을 가졌어요! 

 

네 명의 뮤지컬 배우들이 열연하는 무대는 

그 자체로 열광의 도가니였고, 

코로나 이후로 뮤지컬에 목말라 있던 관객들은

배우들의 한마디 한마디에 열광적인 박수로 

호응을 해주었답니다.

 

제가 본 이날의 공연은 위 멤버로는 서울 공연이 

마지막이어서 공연이 끝난 뒤에도 떠나지 않고 

배우 한분 한분께서 그간 공연을 하며 느낀 소감들을

진솔하게 이야기해주셨어요. 

프리다의 상상 속 자아인 메모리아 역할을 했던 허혜진 님은

대 선배들과 공연을 하며 정말 감동적이고 행복했다며

눈물을 보였을 정도였어요. 

 

레플레하 역을 맡으신 리사 님은 정말 너무 매력이 넘쳐서 

다시 보고 또 보고 싶은 배우였어요. 

분위기 메이커에다 관객들을 들었다 놨다 하는 카리스마가

정말 멋졌답니다. 

프리다 역할을 맡은 최정원 님은 표정 하나 손끝 하나에서

프리다의 고뇌와 슬픔을 연기했답니다. 

저는 소시적에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잠깐

한 적이 있었는데 (그냥 꿈...^^;) 

뮤지컬 배우는 워낙 다재다능해야 하니 정말 아무나 

덤비긴 어렵겠다는 생각에 스스로 정리를 한 적이 있었답니다.^^; 

 

뮤지컬 프리다는 서울 세종문화회관 공연에 이어

부산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에서 

6월 17일(금)~18일(토) 양일간 공연한 후

강릉 아트센터에서 6월 25일~26일에 예정돼 있다고 합니다. 

 

소아마비에 교통사고 후유증까지 덮쳐 

그녀의 의지대로 움직일 수 있는 건 오른손 하나뿐인 

최악의 상황에서도.. 

그녀의 침대 옆에 캔버스와 거울을 가져다준 

프리다의 아버지, 그런 위대한 아버지가 계셨기에 

혁명가이자 화가인 프리다가 있을 수 있었다는 생각에 

가슴이 뭉클해지는 공연이었습니다. 

 

뮤지컬 프리다! 

뮤지컬 배우들의 열정적이고 매력적인 노래와 춤, 

천연덕스러운 입담과 관객을 들었다 놨다 하는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볼 수 있는 멋진 기회였답니다. 

평소에 프리다 칼로에 대해 그림 몇 점 정도 기억하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도서관에 가서 <나 프리다 칼로>라는 자서전을 

빌려 읽어볼까 합니다. ^^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42494 

나 프리다 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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