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article_rep_desc_##] 불편한 편의점2 후속작도 감동적이네요 - 책크맘 라이프
요즘 읽는 책 / / 2023. 3. 16. 12:31

불편한 편의점2 후속작도 감동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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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편의점1에 이은 불편한 편의점2 후기

 

불편한 편의점이라는 제목이 눈에 띄어서

독서모임에서 친구들과 함께 읽은 적이 있는데, 

불편한 편의점2가 나왔다는 걸 예스24를 통해 알게 돼 

이번 달 독서모임 책으로 정했어요~

 

 

 

불편한 편의점은 편하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서 

1을 읽을 때도 잔잔하게 느껴지는 감동이 있었는데,

불편한 편의점2를 읽어보니 여전히 인간미 물씬 느껴지네요~

 

불편한 편의점1에서는 서울역 노숙자로 살고 있는 독고씨가 

소설 전편에 걸쳐 어떤 미스터리한 무게감을 잡고 있었는데,

불편한 편의점2에서도 비슷한 인물이 등장합니다. 

바로 평일 야간 알바를 새로 맡게 된 금보씨입니다. 

본명은 황근배이지만, 외모가 홍금보와 닮았다고 해서 

스스로 홍금보라는 명찰을 달고 있는 인물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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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그저 독고씨와 비슷하게 소설 전편에서 

무게중심을 잡는 인물이라고만 생각했는데, 

후반에 금보씨의 관점에서 서술된 에피소드를 읽으면서

그가 이 청파동 불편한 편의점에 올 수밖에 없었던 

사연이 등장하게 됩니다. 

 

스포를 날리면 안되겠지만, 

불편한 편의점1에서 독고씨의 이야기를 

극본으로 쓰게 된 작가가 등장했었는데요,

 

코로나 시기를 거치며 그 연극 각본은 

코로나 지원금을 받아 공연 준비가 진행되다가, 

작가가 코로나에 걸리면서 한번 엎어지기도 했다가,

그렇게 시간만 흘러가고 있었는데, 

 

그러는 도중에도 연극에서 독고 역을 맡은 배우는 

실제로 존재하는 청파동 Always 편의점에서 

독고씨처럼 야간 알바를 하면서 

그 인물의 삶에 대해 깊이 있는 연구를 하게 됩니다. ^^

 

이쯤 되면 금보씨가 누군지 아시겠죠? ㅎㅎ

 

기억을 잃어 말수가 적고 어눌했고 독고와는 달리,

유달리 말이 많고, 누구에게나 쉽게 다가가는 금보씨는 

매 에피소드마다 등장하는 청파동 이웃들에게 

뭔가 의미있는 흔적을 남깁니다. 

 

어쩜 그것이 독고라는 캐릭터를 연구하며 

닮아가고자 했던 금보씨의 노력이었을 수도 있고,

아님 원래 금보씨의 캐릭터였을 수도 있겠네요~ 

 

 

 

코로나 시기를 지내면서 자영업자들, 취준생들,

어린 학생들, 사업을 준비하려던 사람들이 

어떤 시련과 위기에 맞닥뜨렸는지, 

또 바로 그 코로나 시기를 좀더 다르게, 

변화의 바람이 부는 방향을 찾아 

적극적으로 변신을 시도하는 사람들은

또 어떻게 삶을 개척해나가는지, 

그런 다양한 인물 군상들을 

불편한 편의점2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 

 

 

<불편한 편의점>의 작가 김호연씨는

<망원동 브라더스>로 세계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고, 

<연적>이라는 소설도 썼었네요~ 

 

아직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뭔가 제목만으로도 따스한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불편한 편의점2는 작년 8월에 1쇄 발행해서

올 1월에 벌써 59쇄를 발행했네요!

 

요즘은 뭔가 대단한 문학성보다는,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삶의 모습을 

잔잔하고 따뜻하게 그려주는 책들이 

많은 사랑을 받는 것 같아요!

 

저만 해도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 

읽고 나면 뭔가 가슴이 훈훈해지는 이야기가 

더 좋아지더라구요^^

 

뭔가 재미있는 읽을거리가 없나,,, 찾으시는 분들께

불편한 편의점1과 불편한 편의점2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불편한 편의점은

밀리의 서재에 구비돼 있는 책입니다^^

밀리의 서재는 첫달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으니,

종이책을 구매하셔도 좋지만

밀리의 서재에서 이북으로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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