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일이 있어서 파주출판도시에 왔다가
정말 오랜만에 지지향 지혜의 숲에 들렀네요.
파스쿠찌에서 커피 한잔 하면서
이메일 하나 보내고 나가려고 했는데,
그간에 바뀐 모습에 카메라를 들지 않을 수 없었어요!
지하주차장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오면
만나는 공간인 지혜의 숲1이 공간을 바꾸면서
문발살롱으로 바뀐 것 같아요~
이름이 구성지요?^^
바로 보여드릴게요~
코로나 이전에는 스터디카페처럼 책상과 의자 위주였다면
지금은 그랜드 피아노와 작은 무대공간,
그리고 편하게 앉아 차를 마시거나 독서할 수 있는,
또는 환담을 나눌 수 있는 살롱 공간으로 바뀌었어요!
이곳은 커피 등 음료를 주문할 수 있는 공간인데,
제가 방문한 평일 오전에는 운영을 하지 않고 있었어요.
아마 사람들이 모이는 주말에는 운영하지 않을까요? ^^
(평일에는 지혜의 숲2에 파스쿠찌가 있어서
그곳에서 음료를 주문하면 됩니다)
아이들이 와서 마음껏 뒹굴(?) 수 있는 무대(?) 같은 공간입니다.
사람들이 붐빌 때 저 나무 스탠드에 걸터앉아
책을 보기에 좋을 것 같아요~
좀 편한 자리도 있었어요~
테이블 대신 벤치 좌석만 있어서
뭔가 훤히 트인 느낌적인 느낌이 들죠~
이곳 지혜의 숲, 문발살롱의 장점은
바깥 풍경을 사계절 즐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제 막 봄으로 접어든 시점이라
아직은 연두빛 새싹이 눈에 띄지 않지만,
저 메말라보이는 나뭇가지들 속에는
수많은 새싹이 움트고 있을 겁니다^^
이곳은 전과 많이 달라진 곳인데요,
코로나 이전에 큰애가 중1일 때
학교 끝나면 금요일마다 아이들과 이곳에 와서
맛있는 음료를 마시면서 아무책이나 꺼내서
읽었었어요~ㅎㅎ
지금은 아이들이 너무 바빠져서
함께 오지 못하는 게 너무 아쉬운데,
오랜만에 오니 몇 년 전 추억이 물씬 풍겨서
가슴이 따땃해지네요^^
사진 속 커다란 테이블은 예약할 수 있나 봐요.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요~
드라마에 나오면 딱일 듯한...ㅎㅎ
문발살롱의 전반적인 느낌입니다.
기둥마다 책이 전시돼 있고,
군데군데 책들이 멋스럽게 전시돼 있어서
보기 좋았어요.
평일에 이런 한가한 카페에서 지낼 수 있다는 게
너무나 감사해지는 순간입니다. ㅎㅎ
사진 속 저 분들도 분명 저와 같은 생각이실 듯 합니다~
문발살롱의 문을 열고 복도로 나서면
지혜의숲 2로 이어지는 통로가 나옵니다.
이곳에는 그림책 삽화 전시가 진행중이었는데요,
아이들 그림책 속 삽화를 이렇게 액자화해서
걸어두면 그 자체로 하나의 작품이 됩니다.
지금은 [계절의 냄새]라는 그림책의 삽화를
전시하고 있었는데,
그림 속에 아기자기한 이야기가 담겨 있어서
마음이 어느새 동심으로 달려갑니다.
드디어 지혜의숲2로 넘어왔어요.
지혜의숲 2는 예전과 큰 변화는 없었는데,
소소하게 테이블과 좌석이 살짝씩 바뀌어 있네요.
저 곳은 아이들 도서를 전시한 곳인데,
예전에는 길쭉한 책상들이 이어져 있었는데,
지금은 4인 테이블로 바뀌어 있어서
책 꺼내고 가져다 놓기 좋겠어요^^
다가가보니 진열 도서는 예전과 거의 비슷했습니다.
제가 저 자리에도 많이 앉아봐서...^^;;
지지향 지혜의숲2에서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자리가
바로 계단석일 겁니다.
재미있는 그림책이 보기 좋게 진열돼 있어서
손 가는 책 아무거나 꺼내서
펼쳐보는 아이들이 참 많았어요~^^
오늘은 평일이다 보니 조용하네요~
지혜의 숲2에는 신간서적을 구매할 수 있는 서점이 있어요.
자세히 보니 [사회적 협동조합 북소리]라고 돼 있네요~
파주출판도시에 있는 각 출판사에서 발행하는
다양한 책들을 이곳에서 살 수 있어요.
또 이렇듯
팬시도 있어서 구경할 맛이 나실 겁니다^^
이곳에서 운영하는 브랜드가
'아르디움'인가 봅니다. ^^
다이어리 속지들이 정말 재미있고 개성있게
편집돼서 판매되고 있네요~^^
노트북이나 태블릿 파우치도 있고,
보조로 쓸만한 천가방(?) 같은 것들도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나네요.
요즘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키링이나 스티커도
종류가 참 많네요~ ㅎㅎ
또 서점 천장에 저렇듯
책들이 전시돼 있어서
재미있네요 ㅎㅎ
오랜만에 온 김에
커피 한잔과 케잌을 주문했습니다.
아이들과 오면 마주보는 좌석을 고르지만
오늘은 혼자이므로
바깥풍경과 마주하는 것으로...^^
날씨 좋을 때는 이렇게 테라스 공간에서
도시락을 먹거나 간식을 먹을 수도 있습니다.
우측에 문발살롱 간판이 보이네요~ㅎ
지혜의숲2의 전경입니다.
이곳은 이전과 거의 비슷합니다.
다양한 모양의 크고 작은 테이블이 있어서
마음에 드는 자리에 골라 앉아서
독서나 공부, 일을 하실 수 있습니다.
차를 가져오는 바람에 파스쿠찌에 물어보니
1만원에 1시간 주차권이...ㅠㅠ
뭐 어쩔 수 없죵...^^;;
<추가>
주차를 정산하고 나와보니
처음 1시간은 주차료가 1000원이고
추가 1시간당 2000원이네요.
케이크를 사지 말고 그냥 주차비를 냈어도
그게 싸게 먹힐 듯^^;;;
이상으로 파주출판도시 지지향
지혜의숲과 문발살롱의 포스트 코로나 이후
새로워진 모습이었습니다^^
자연과 책, 커피가 함께 하는
여유있는 공간이라 너무 좋았어요~
일상에서 느낄 수 없는 평화로움이 있어서
마음 속에서 기분 좋은 영감이 떠오르는 곳입니다.
조만간 아이들 데리고 다시 한번 들러야겠습니다^^
아이들이 추억 되새김질을 하면서
너무 좋아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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