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혈과 수지침 귀와 손을 보면서 건강 챙기기

이혈과 수지침을 배우면 좋은 점들

 

우연히 블로그 이웃님의 글에서 수지침 사진을 

보고 예전에 공부했던 대체의학이 생각나서 몇자 적습니다. 

몇 해 전 씨스타의 소유가 겟잇뷰티에서 소개해 

유명해진 이혈요법이 있습니다. 

 

사람의 귀에는 몸 각 부분에 해당하는 

혈자리가 있어서 특정 부위에 병이 생기면

그 부위에 해당하는 귀의 혈자리에 

표시가 난다는 원리에 입각한 것입니다. 

역으로 귀의 각 혈자리가 잘 순환되면

 해당 부위의 신체도 더 건강해질 수 있는 것이죠.

자, 사진을 한장 보여드릴게요.

출처 : 귀건강상담학

 

보시는 것처럼 우리의 귀는 태아가 거꾸로 누워 있는

모양으로 귀와 신체 부위가 각각 매칭되는 형상입니다. 

귀의 아래쪽으로 내려올수록 얼굴과 머리와 매칭이 되고

귀의 위로 올라갈수록 하반신과 연결이 됩니다. 

귓볼 부분은 눈과 입, 턱과 이, 인후, 편도 등의

혈자리가 위치하게 됩니다. 

 

그림에서 '위'라고 적혀 있는 부위가 위의 혈자리인데

오랫동안 역류성 식도염을 앓는 분들은

아래 그림에서처럼 귀의 뿌리 부분이 아래로 길게

처져있게 됩니다. 

제가 자주 가는 미용실 사장님의 귀를 보니

그림처럼 돼 있어서 조심스레 여쭤 보니

직업상 식사를 제때 하지 못하시고,

퇴근 후 밤 늦게 식사하시고 바로 주무시다보니

역류성 식도염을 안고 산다고 하시더라구요. 

 

 

 또 하나의 사례가 있는데요,

제 둘째 아이가 길을 가다 넘어졌는데,

아프다고 계속 울어서 귀를 한번 봤는데요,

보통 아이들의 귀는 정말 깨끗하고 건강한데요,

다리 혈자리에 자잘한 실 핏줄이 엄청

생겼더라구요!!!

그때 정말 이혈이 사실이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이혈의 유래 

춘추전국 시대에 쓰여진 <황제내경>이라는 책에 

12경락이 귀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돼 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이혈이 현대의학으로 체계화된 것은 

프랑스의 외과의사인 폴 노지에(Paul Nogier) 박사가 

오랜 임상 경험 끝에 이혈 치료법을 체계화한 것이

계기가 됐고 1990년에 세계 보건기구에서

이혈을 질병치료의 한 분야로 인정하게 된 것이라고 해요. 

 

이혈 원리

사람의 신체 부위와 그에 상응하는 

귀의 혈자리가 연결돼 있어서

신체 부위에 병증이 생기면 귀의 혈자리에

어떤 표지가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보통 우리가 병을 인지하려면 병증이 60% 이상

진행되어야 진단이 된다고 하는데요,

이혈은 30% 정도 병증이 시작했을 때

귀의 혈자리에 표지가 생기기 때문에

병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혈 처치법

이혈을 통해 병을 치유한다고 하면 

어폐가 있겠지만, 귀의 상태를 통해

어느 정도 증상을 완화하거나 개선할 수는

있는 것 같습니다. 

이혈요법에서는 귀에 어떤 패치를 붙임으로써

귀의 혈자리를 자극하고, 이를 통해

증상을 개선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혈요법에 쓰이는 패치는 기통석, 신반석 등 

이혈 학회마다 상이한 이름으로 불리는데요, 

 

이혈패치를 해당 혈자리에 붙이고 2~3일 정도

그대로 두면 되기 때문에 편리하고 

가격도 비싸지는 않습니다. 

다만 좋은 패치일수록 몇 만원 대인데,

개수가 많기 때문에 비싸다고 보이진 않아요~

 

 

또 요즘은 병증 완화보다는, 미용이나 다이어트,

금연, 키크기 등을 위한 혈자리도

많이들 이용하고 계십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시면 굉장히 많은 이미지와

자료가 있는데요, 혹시 검색하신다면

가급적 정확한 자료를 보시기 바랍니다. 

가끔 제가 보기에 엉뚱한 자리를 혈자리로 표시해둔

이미지들도 있거라구요..ㅠ

 

이혈요법을 제대로 배우려면 문화센터나 학회에서

하는 강좌를 들으시면 되는데, 보통 주1회 2개월 정도

배우시면 본인과 가족을 위한 혈자리를 충분히

익히실 수 있어요. 

 

오늘은 대체요법 중 하나인 이혈요법에 대해

포스팅했는데요,

다음 번에는 수지침(수지요법)에 대해서도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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